사진=미러 영상캡처
영국에서 한 커플이 대낮에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성관계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는 한 중년 커플이 대낮에 길을 가던 도중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공공연히 성관계를 했다고 전했다.

워릭셔 주에 거주하는 개빈 웨인(30)과 그의 여자친구 리사 컬리(41)는 사건 당일 애완동물의 먹이를 사러 함께 길을 나섰다. 외출 전 음주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커플은 가던 길을 멈추고 한적한 도로에 있던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 성관계를 가졌다. 커플은 주변에 지켜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성행위를 했으나, 때마침 차 한 대가 도로를 지나가며 안에 있던 운전자가 그들을 발견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운전자는 커플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인터넷에 공유했다. 그는 자신이 본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며 "내 다섯 살짜리 아들이 당시 차에 타고 있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커플의 사진은 인터넷에 공유된 후 삽시간에 논란이 되었다. 누리꾼들은 "민망하다", "창피한 줄 알아야" 등의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으나 웨인은 이번 일에 대해 오히려 당당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남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든 상관 안 한다"며 "나와 내 여자친구가 만족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커플은 과거에도 공공장소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에서는 요즘 들어 공공장소에서 성관계를 가지는 커플들이 자주 목격돼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불과 지난주 한 커플이 대낮에 쇼핑센터 앞에서 성관계를 가지다가 경찰에 제지 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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