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면 이 용의자는 청바지에 회색 후드 티셔츠를 입고 창구 아래를 통과해 돈을 빼냈다. 그는 휠체어를 움직여 브로드웨이 서쪽으로 매우 빠르게 도주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그의 움직임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스토리아 주민 헬렌 카라지오고스(45)는 "누구든 그 광경을 보았다면 자신의 눈을 의심했을 것"이라면서 "만약 범인이 진짜 장애인이 아니라면 휠체어를 타는 사람들을 이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 매튜 바스너(42)는 은행의 보안 시스템에 대해 지적을 했다. 그는 "용의자가 비교적 쉽게 도망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은행 측은 더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관련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압축해 추적 중이다.
이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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