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미국에서 한 여성이 성범죄자로 등록된 남성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루이빌에서 약 20마일 떨어진 고속도로 위 차량 안에서 니콜 R 스카이버그(26)가 아론 제렐(45)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앨라배마주 북부 터스컴비아에서 트럭 운전사로 일하던 아론은 지난 2000년 플로리다에서 14세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응급처치 요원에 의하면 아론은 사건 당일 셰퍼 남쪽 고속도로 위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졌다. 경찰은 니콜을 체포한 이후 그녀가 아론을 살해할 때 쓴 것으로 생각되는 칼을 현장에서 발견했다. 니콜은 처음에 조사를 받은 후 풀려났지만, 경찰은 그녀가 아론의 사인이 된 상처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을 밝혀냈다. 조사관들은 니콜이 히치하이킹을 통해 아론의 차에 탔을 수도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셰퍼 경찰 책임자 켄 버나디는 조사관들이 두 사람이 당시 가고 있던 목적지가 어딘지도 알아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니콜은 아론이 먼저 자신에게 칼을 휘둘렀다고 주장했으며, 현장을 목격했던 증인은 아론이 니콜을 피해 도망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현재 불릿 카운티에 있는 감옥에 수감되어 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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