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매체가 한국의 영어학원이 미모의 여성 강사를 모집해 섹시함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서울의 영어 학원들이 영어를 배우려는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섹시하고 매력적인 여성 강사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온라인 영어 교육시장에서 여성의 성적 매력을 이용한 마케팅이 심하다고 질타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는 1만7,000여개 영어학원이 성업하고 있으며 이들 학원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여성 영어강사의 성적 매력으로 승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온라인 영어학원인 ‘영어의 여신’은 젊은 남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젊고 매력적이 여성 강사를 고용하고 있다면서 이 사이트의 유료 회원 5,000명이 대부분 남자라고 전했다.

이어 이 사이트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들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강사들은 ‘비즈니스 신데렐라’ ‘영어 발음 여신’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에 강사로 채용되려면 적어도 3개의 프로필 사진을 제공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영어 강사가 예쁘고 매력적이면 수강생들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수많은 영어 학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더 많은 수강생을 모집하기 위해 이 같은 섹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한국의 영어 교육 시장 규모는 35억파운드(약 5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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