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남성이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주술사에게 저주를 요청한 후 실제로 아내와 내연남이 성관계 도중 성기가 빠지지 않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언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의 한 아파트에서 잠자리를 하던 사샤 누게마(34)와 내연남 솔(22)의 성기가 빠지지 않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샤의 남편 닐(42)은 출장을 떠나기 전 주술사에게 아내가 다른 남성이 관계를 맺으면 음부에 저주를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이 저주는 신기하게도 들어맞았다. 닐이 출장 간 사이 임대아파트에서 애인과 밀회를 즐기던 아내 사샤가 저주에 걸려 성관계 도중 솔의 성기가 빠지지 않게 된 것이다.

사샤와 솔은 필사적으로 빼내기 위해 애를 썼지만 극심한 고통만이 따랐다. 비명을 지르던 이들은 결국 이웃에 도움을 요청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최초로 목격한 이웃주민 프리실라(34)는 “처음에 나는 이들이 성적 쾌락으로 지르는 신음소리 인줄 알았는데 울음 섞인 비명에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았다”라며 “(신음소리에) 괜찮은가 확인하기 위해 노크를 하고 문을 열자 울고 있는 알몸의 여자와 그 위에 올라탄 남자의 당황스러운 얼굴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프리실라의 신고로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당시 아파트 주변에는 이 부정행위 커플을 보기 위해 2,0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이들은 “우리는 그들을 보고 싶다. 불륜 커플의 얼굴을 보여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심상치 않은 이웃들의 행동에 경찰은 급기야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며 제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군중들이 떠나지 않겠다고 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할까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성관계 도중 성기가 빠지지 않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의료진은 원인에 대해 “남성의 음경이 확대되고, 여성의 질이 수축돼 이런 상황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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