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모델들이 런던 지하철역에서 깜짝 패션쇼를 펼쳐 지하철 이용객들을 놀라게 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런던에 새로 오픈하는 토튼햄 코트로드 플랫폼에서 ‘블루벨라’ 속옷 컬렉션이 열려 출근하는 승객들이 눈을 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블루벨라 회사가 런던 지하철 측에 취지를 설명하고 개최 허가를 받은 뒤에 열렸다. 회사 측은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자사의 봄/여름 컬렉션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런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블루벨리의 CEO 에밀리 벤델은 “이번 이벤트는 지친 도시민들과 우리 브랜드의 정신을 공유하기 위해서”라며 “블루벨리는 자신감과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이다. 화려한 모델들의 패션쇼를 보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에밀리 벤델은 “우리의 속옷은 어디서나 언제나 입을 수 있다. 당신을 매일 멋지게 보이게 하기 위해 디자인됐다”라며 “아름다운 속옷을 입는 것이 왜 특별한 날에만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모델 중의 한 명인 제니퍼 오로클린은 아주 특이한 경험을 했다며 “지금까지 선 무대 중에서 가장 긴장했던 패션쇼였다”라며 “하지만 매우 흥미로웠다. 진짜 짜릿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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