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훔치기 위해 여장을 하고 남자를 유혹한 사우디아라비아 4명이 참수형을 당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남성 4명은 여성처럼 옷을 입고 피해자를 유혹한 다음 돈을 훔치고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집행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이 착용하는 부르카와 니캅으로 자신들의 손과 머리, 얼굴을 포함하여 몸 전체를 감쌌다.

사우디는 2013년에는 78명, 지난해에는 87명의 사형이 이뤄졌다. 사우디를 비롯한 아랍국가에서는 강간이나 살인, 동성애, 무장 강도와 마약 밀매의 경우 엄격한 이슬람법에 따라 사형이 집행된다.

한편 최근 파키스탄인으로 사우디에서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은 압델가니 모하메드 아크 바르도도 사형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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