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들어가는 접이식 전기자전거가 등장했다. 20일(현지시간) 호주 IT전문매체 기즈맥에 따르면 미국 소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무게 5㎏ 미만의 접이식 전기자전거가 출자금 마련을 위해 공개됐다.

‘임파서블’이란 이름 그대로 놀라운 스팩을 갖춘 이 접이식 전기자전거는 전지로 전원을 공급하기 때문에 크기와 무게를 기존 자전거들보다 획기적으로 줄였다. 자전거 중량은 5㎏ 미만으로 매우 가볍지만 탑승자 최대 하중은 85㎏까지 견딜 수 있다. 보관 등을 위해 접었을 때에는 높이가 43cm 밖에 되지 않아 일반 백팩에도 들어간다. 자전거 본체를 탄소섬유로 만들어 무게를 대폭 줄였다.

최고 시속 20㎞로 달릴 수 있으며 용량 2,900mAh짜리 전지 한 번 충전으로 45분간 주행할 수 있다. ‘임파서블 테크니컬’이라는 캐나다 스타텁(신생업체)이 제작한 이 자전거는 중국계 출신 디자이너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디자이너는 “우리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전력과 무게의 혁신이었는데 전기 모터를 선택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면서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페달을 없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분의 배터리가 있으니 필요할 경우 백팩에 휴대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가격은 화이트모델이 430캐나다달러(약 42만원), 블랙 모델은 480캐나다달러(약 47만원)이다. 출시 시기는 오는 2015년 8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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