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다보르 발로스(38)에 따르면 벨라스케스는 뒤에서 달려오던 말에 의해 대형트럭에 치인 것처럼 공중으로 뛰어오른 뒤 밑으로 떨어졌다. 그는 심한 부상을 당했으며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에 숨졌다. 발로스는 “믿을 수 없었다. 분명 그 남자가 거기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라며 “말이 엄청난 속도로 그를 지나갔다”라고 말했다.
벨라스케스의 친구는 “그는 그 말에 많은 돈을 걸었다”라며 “자신이 건 말이 1등으로 들어오자 갑자기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 뒤에 (그가)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멕시코 동부 파라이소 경마장은 그동안 사람들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보안직원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마장 측은 사고가 일어난 난 뒤에 트랙 안으로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보안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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