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38명을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수감된 이탈리아 여성 간호사를 향한 남성들의 뜨거운 구애가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환자 38명을 살해한 혐의로 이탈리아 북부 포를리 교도소에 수감된 다니엘라 포지알리(42·사진)에게 수많은 남성들이 팬레터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편지 중에는 자신과 결혼해달라는 구애 편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를리 구치소 측은 “그녀에게 수많은 팬레터가 몰려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아름답다’부터 시작해 심지어 결혼하자는 청혼 편지까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간호사 포지알리는 짜증나게 한다는 이유로 38명에 달하는 환자를 살해해 충격을 줬다. 포지알리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자신을 질투하는 동료에 의해 누명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포지알리가 시신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이 발견됐다”며 범행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포지알리는 사형수에게 쓰는 독극물인 칼륨(포타슘)을 환자에게 주사해 심장 박동 정지를 일으키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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