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카디프에 사는 한 남성이 올해 27살의 여동생 남자친구를 찾기 위해 여동생의 사진을 이베이 경매사이트에 올렸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새미 말렘이라는 여성이 최근 이베이 경매사이트에 올라 왔다며 이를 올린 사람은 그녀의 오빠 카일이라고 전했다.

카일은 20대 후반의 나이에 남자친구도 없이 집에만 있는 여동생이 걱정돼 가족들과 상의 끝에 경매사이트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카일은 동생이 이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어 헤어진 뒤로 우울증과 집에서 빈둥대며 여러 해 동안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빠가 올린 내용을 보면 “내 동생은 올해 27살이며 런던에서 태어나 지금은 카디프에 살고 있다. 날씬하고 매력적이며, 키는 163㎝이며, 파란 눈에 검은 머리카락이다. 파티에 빠져 흥청망청하지도 않고 성실하다. 아이는 없지만 아이를 돌보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적혀 있다.

또 “여동생이 진정한 사람을 찾지 못한 것은 정말 불운이다. 나와 우리 가족은 성실하며 평범한 남자를 만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오빠가 내걸은 구체적인 조건은 부랑자나 괴짜는 안 되며, 하룻밤의 섹스 상대를 찾는 남성이나 이미 약혼한 남성, 기혼남성은 신청 자격이 없다. 또 직업과 자동차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며, 출퇴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키는 173㎝ 이상이어야 하고, 마음이 따뜻하고 진실해야 한다. 나이는 27살에서 35살 사이여야 하고, 가정적인 남성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빠는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남성에게 자신의 여동생과 데이트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으며 50파운드(약 8만4,000원)부터 입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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