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나 매리의 최신 작품은 언뜻 보기에 빨간색 두카티 오토바이를 탄 여성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두카티 오토바이의 복제본을 만들기 위해 5명의 모델이 보디 페인트를 한 것을 알 수 있다.
트리나는 두카티 오토바이 및 라이더의 모양과 각도를 정확히 모방하기 위해 신체적 특성을 지닌 6명의 모델을 선발했다. 그런 다음에 이들에게 빨간색과 검은색 등 페인트를 칠하게 하고, 자신의 몸을 뒤틀려 오토바이의 정확한 모양을 만들게 했다.
트리나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이것은 거대한 인간 퍼즐”이라며 “각 사람들의 자연적인 모양, 강도, 근육이 오토바이의 각 부분을 세밀하게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시도해 본 것 중에서 가장 야심차고 어렵고 보람있는 프로젝트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전에도 도시를 배경으로 모델을 건축물에 섞이도록 해 사람들이 잘 분간하지 못하도록 하는 작품들을 많이 출시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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