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면 오토바이를 탄 여성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행위예술가들의 페인팅 위장술이 놀랍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트리나 메리의 최신 작품을 소개하며 여섯 명의 모델이 완벽한 인간 오토바이를 재현했다고 전했다.

트리나 매리의 최신 작품은 언뜻 보기에 빨간색 두카티 오토바이를 탄 여성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두카티 오토바이의 복제본을 만들기 위해 5명의 모델이 보디 페인트를 한 것을 알 수 있다.

트리나는 두카티 오토바이 및 라이더의 모양과 각도를 정확히 모방하기 위해 신체적 특성을 지닌 6명의 모델을 선발했다. 그런 다음에 이들에게 빨간색과 검은색 등 페인트를 칠하게 하고, 자신의 몸을 뒤틀려 오토바이의 정확한 모양을 만들게 했다.

트리나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이것은 거대한 인간 퍼즐”이라며 “각 사람들의 자연적인 모양, 강도, 근육이 오토바이의 각 부분을 세밀하게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시도해 본 것 중에서 가장 야심차고 어렵고 보람있는 프로젝트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전에도 도시를 배경으로 모델을 건축물에 섞이도록 해 사람들이 잘 분간하지 못하도록 하는 작품들을 많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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