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알코올이 유전자보다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머레이의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심장연구소 연구진은 심장마비는 유전자나 가족력보다는 생활방식과 환경에 의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비만,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부족 등 잘못된 라이프스타일로 심장마비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평소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이 갑작스런 죽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의 벤자민 혼 박사는 심장마비를 겪은 몇몇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연구한 결과 가족력에 상관없이 심각한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심장마비로 죽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상동맥질환과 심장마비가 너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이전 연구에서는 같은 것으로 가정했다”라며 “이번 연구로 사람들이 라이프스타일 선택을 통해 궁극적으로 심장마비에 걸릴 지를 여부를 더 잘 제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인간 유전학 연례 회의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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