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패션브랜드 망고가 나치 독일의 SS 휘장을 연상시키는 여성 셔츠를 판매하다가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의 트위터 사용자들은 최근 망고가 59.99달러에 출시한 여성용 셔츠의 작고 검은 지그재그 문양이 2차 세계개전 때의 나치 독일의 SS 휘장과 닮았다며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스페인 패션브랜드들은 홍보하는 방법이 비열하다”라며 “반유대주의를 부추기는 옷을 판매하는 노이즈 마케팅을 즐겨 한다”는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심지어는 망고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의견도 심상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망고 측은 이에 대해 “전혀 그런 의도는 없었다”라며 사과했지만 비판은 계속 쏟아지고 있다.

한편 스페인 또 다른 패션브랜드인 자라도 지난 8월에 나치 수용소의 유태인들에게 입혔던 홀로코스트 수용소복을 연상시키는 아동복을 출시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자라가 세 살짜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내 놓은 푸른색에 흰줄무늬의 문제의 티셔츠는 오른쪽 가슴에 홀로코스트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육각형의 마크가 수놓아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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