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혀 부끄럽지 않다.”

낮에는 두 아이의 엄마로, 밤에는 하룻밤 화대 5,000달러(약 510만원)를 받는 고급 매춘부의 이중생활을 공개한 전직 잡지사 여기자가 아무런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에서 사만다X라는 이름의 콜걸로 활동하는 아만다 고프(40)가 엄마와 매춘부의 이중생활을 한 TV채널에서 공개한 다음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아만다 고프는 최근 자신의 자전적 소설 ‘Hooked - Secrets of a High-Class Escort’ 홍보차 호주 채널7 방송의 뉴스·시사프로그램 ‘선데이 나이트’에 출연해 자신이 고액의 화대를 받는 콜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녀는 “이 책이 논란이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이 책이 뜨개질에 대해 쓴 것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녀는 “공개 결정을 후회하지 않으며 이제까지 한 것 중에서 가장 행복한 결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자신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에 대해 “그들은 사랑받고 싶어하고, 섹스를 통해 사랑을 느꼈다”라며 “그들은 매우 단순하다. 자기 자신을 도울 수 없기 때문에 나를 찾는 것이다. 어떤 악의에서 오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일이 남성들에게 성적 쾌감을 주면서 결혼생활을 돕는 것이라며 자신 역시 파트너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혼자 쓸쓸히 집에 돌아간다”라며 “우리 모두는 이성적인 성행위를 이해하지만 또한 다른 파트너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인스타일, 프리벤션, 뉴아이디어 등의 잡지사에서 기자로 재직했던 그녀의 인생은 2012년 화류계에 발을 들여놓는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는 시드니에 있는 고급 윤락업소에 18개월간 몸담은 뒤 개인으로 활동하는 콜걸 일을 시작했다.

그녀는 “몰래 숨어서 불법으로 전화를 해킹하는 이전 경력(기자)보다는 성 노동자로서의 지금의 일이 더 윤리적이다”라고 말했다.

5세와 7세의 어린 자녀를 둔 엄마인 그녀는 한 시간 화대로 800달러(약 81만5,000원)를 받는 매춘부로 일하는 걸 알게 됐을 때 잉글랜드에 사는 그의 부모와 아이들의 아버지이자 이혼한 남편은 화를 내며 펄펄 뛰었다.

특히 전 남편은 아내의 결정에 혐오하며 “치욕적인 결정이었다”라며 “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아이들에게 설명해야 한다. 난 아이들이 이번 일에 연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주변 지인들은 자신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다며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부모 대부분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직업이 어떤 부모인지 말해준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진 뒤 “신경외과 의사라고 좋은 부모이거나 범죄자라고 나쁜 부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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