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자전거를 타면 위험할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과 옷이 젖어 기분이 우울해진다. 하지만 앞으로는 빗속 자전거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의 한 회사가 비오는 날에도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특수한 우산을 만들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네덜란드 델프트에 있는 회사가 우산을 자전거 앞에 고정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공기역학적인 설계로 강한 바람이나 비에도 운전자와 자전거를 보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자전거 핸들 앞 홀더에 우산을 꽂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특수 방풍처리로 비에 끄떡없다고 밝혔다. 또 비대칭 디자인으로 70mph(113kph)까지의 고속 강풍에도 견딜 수 있으며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설치 가능하며 분리도 간단하다고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비가 오는 날 자전거를 타면 머리스타일을 망치고, 옷이 젖는 일은 빈번했지만 이젠 옛날 일이다”라며 “자전거에 우산을 부착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우산의 가격은 31파운드(약 5만2,000원)이지만 크기에 따라 20파운드(약 3만4,000원)에서 40파운드(약 6만7,000원)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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