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에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답변을 강요한 유애자 경기감독관을 향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유 감독관은 대표팀 주장 김연경에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요구했다.

유 감독관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여자 선수들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을 하시면서 격려를 해 주셨고, 특히 김연경 선수에 대해서 따로 또 국민들께 감명을 준 거에 대해서 격려를 해 주셨다”며 “그거에 대해서 답변 주셨나?”라고 물었고, 김연경은 "제가요?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니까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에 유 감독관은 재차 “기회가 왔다”며 추가 답변을 요구했고, 김연경은 “했잖아요. 지금”이라면서도 “감사합니다”라고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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