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과 두드림스포츠가 추진하는 ‘1952리멤버온림픽’에 전 현직국가대표 선수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쟁영웅과 스포츠영웅 홍보에 동참했다.

전 세계복싱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옥성 선수와 2004아테네 올림픽 전 은메달리스트 미소 천사 이배영 선수가 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근황과 ON림픽 참여 계기를 소개하며 스포츠와 보훈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옥성 선수는 과거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중 억압적 환경에 억눌렀던 우리 민족이 세계 정상에 서며 큰 자랑거리였던 스포츠 종목인 ‘복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복싱의 ‘오뚝이정신’은 ‘4전5기’는 6-70년대 대한민국의 불굴의 민족정신으로 대변되기도 했다. 특히 1952년 헬싱키 올림픽 당시 복싱 국가대표 강준호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전했던 종목이다.

이배영 역도 감독은 영상을 통해 선배 역도 영웅인 김성집 선수를 언급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본인들을 제치고 조선인이 역도계를 제패한 김성집 선수는 1936년에는 베를린 올림픽 역도 출전을 포기하고 해방후, 1946 런던 올림픽 동메달, 1952 헬싱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올림픽 최초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기록을 썼다.

리멤버1952온림픽이 6.25 71주년과 헬싱키 올림픽 69주년을 맞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용기를 주었던 스포츠영웅과 보훈 영웅을 기리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한편, 이번 영상에서는 간고등어 별칭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 최성조 코치와 머슬매니아 우승자 이원준 씨가 직접 복싱 하드 트레이닝을 받는 등 흥미로운 콘텐츠들이 포함되어 있고, 이 캠페인은 7.27(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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