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숨을 거뒀다. 향년 60세.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티그레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3일 마라도나는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받고 일주일만인 11일 퇴원, 통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마라도나가 심장마비에 걸린 이후 9대의 구급차가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그는 이미 숨진 뒤였다.

한편,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메시는 "오늘은 축구계와 모든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매우 슬픈 날이다. 하지만 디에고는 우리를 떠났다 해도 아주 가버린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디에고 마라도나는 영원한 (eternal) 존재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와 함께 경험했던 모든 아름다운 순간들의 기억과 함께 남겨졌다"면서 "유족들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추모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