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는 지난해 9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도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으로 부적절한 동작을 해 출전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남은 징계가 해제돼 오늘(21일) 개막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하게 된 김비오는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어서 인사를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327일간 훈련에 매진하면서 깊이 반성했다. 많은 것을 느꼈고 배우는 나날이 됐다"면서 "앞으로 프로라는 책임에 걸맞은 성숙함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가족이 없었다면 제가 아마 무너졌을 것"이라며 "가족들도 그렇고 주위 많은 분께 조언을 구했다.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앞으로 좋아지고, 발전하는 모습을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성숙하고 성실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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