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C서울 공식 SNS
FC서울 측이 성인용품 '리얼돌' 논란에 사과했다.

FC서울 측은 1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FC서울은 "17일 경기 때 설치했던 응원 마네킹과 관련, 팬 여러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날 설치된 마네킹들은 실제 사람처럼 만들어졌지만 우려하시는 성인용품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제품들이라고 처음부터 확인했다"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된 여성 마네킹은 '달콤'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했으며, 의류나 패션업체 대상의 제품이라는 설명을 들었지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확인 과정을 몇 번이나 거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달콤' 회사에서 BJ를 관리하는 '소로스'라는 업체에 기납품했던 마네킹을 되돌려 받고 돌려받은 제품들을 이날 경기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특정 BJ의 이름이 응원문구로 노출되었다고 말했다.

FC서울은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조금이라도 재미있는 요소를 만들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도로 미팅을 진행했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서울을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죄송스러운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더 다양한 진단과 검토를 거친 후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지 고민하겠다"면서 "더불어 향후 재발 방지에 대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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