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이재익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3차 예선에 출전할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스리랑카, 북한과의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2·3차전을 치를 25명의 대표 선수를 공개했다.

먼저 골키퍼에는 김승규(울산현대),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발탁됐다.

수비는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현대), 이재익(알라이얀), 홍철(수원삼성),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이 벤투 호에 승선했다.

올해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탠 수비수 이재익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는 물론 생애 처음 A대표팀에 소집됐다.

미드필더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SV다름슈타트),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이강인(발렌시아CF), 권창훈(SC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사드), 이동경(울산현대),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가 뽑혔다.

공격은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와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맡는다.

벤투 호는 10월 7일 파주 NFC에 모여 9일 화성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10월 10일 오후 8시에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와 경기를 가진 뒤 15일 오후 5시 30분에는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평양에서 북한과의 대결에 한국 국민이 어떤 감정을 갖는지 이해하려 노력 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집중해 승점을 따오는 것으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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