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홍 선수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가드 정재홍이 갑작스럽게 숨진 가운데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SK는 "정재홍이 오후 10시40분께 갑작스런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고 3일 밝혔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미정이다.

지난달 말 연습경기 도중 손목을 다친 정재홍은 수술을 받기 위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상황이었다. 수술 예정일은 4일이었으나 전날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간호사가 의식을 잃은 정재홍을 발견하고 응급 처치를 했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정재홍의 마지막 SNS 게시글이 눈길을 모은다. 그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에 "웃음이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현재 팬들은 그의 SNS에 "정재홍 선수 팬이었는데 안타깝다", "정재홍 선수 비보 마음이 아프다", "정재홍 선수 뉴스 믿을 수가 없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