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이강인이 전반 패널티 킥을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대한민국의 이강인(18·발렌시아) 이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반 5분여만에 역사적인 선제골을 넣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5분에 터진 이강인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전반 3분 김세윤(20·대전)이 오른 측면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 박스 선상에서 다닐로 베스코로바이니(MKF젬플린)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파울로 판단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강인은 우크라이나 골키퍼 안드리 루닌(레가네스)을 속이고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반 33분께 우크라이나에 1골을 허용, 전반을 1대1로 마쳤다.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 나설 한국대표팀 선발라인업.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날 정정용 한국 대표팀은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선발 투톱으로 내세운 3-5-2 포메이션으로 우크라이나와 맞서며 경기를 펼치고 있다.

2선에서는 공격수 조영욱(서울)과 미드필더 김세윤(대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민(리퍼링)이 뒤를 받쳤다.

수비 라인은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로 스리백을 꾸리고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주장 황태현(안산)이,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7경기째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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