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일전. 후반 한국 오세훈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U-20 월드컵 16강 한일전에서 '산책 세레머니'를 예고했던 대표팀이 하지 못한 이유를 밝했다.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린 오세훈(아산) 오세훈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산책 세레머니를 하지 못한 이유를 묻자 "산책 세레머니를 할 겨를이 없었다. 생각나는 대로 했다"고 답했다.

오 선수는 "볼이 약해서 상대 골키퍼가 쳐낼 줄 알았다"며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한일전이라서 더욱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날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은 득점시 박지성의 산책 세레머니를 선보일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

산책 세레머니는 지난 2010년 5월 펼쳐진 한·일전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고 선보인 세레머니다. 2013년 4월에는 이동국이 ACL 조별리그 우라와와의 맞대결에서 박지성과 같은 세레머니를 펼쳤다.

일본에 1-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오는 9일 오전 3시 세네갈과 8강전을 치른다.

한편, 2019 U20 월드컵 16강전을 무대로 펼쳐진 한일전 시청률이 이번 대회 최고인 1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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