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상화 SNS
은퇴를 선언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30)가 SNS 통해 인사를 전했다.

이상화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공식 은퇴식을 열고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은퇴식 이후 이상화는 자신의 SNS에 "연습을 가고 있는 도중 차 안에서 무릎한테 '나랑 조금만 더 같이 해줘'라고 했더니 눈물이 안 멈췄다"고 적었다.

이어 "늘 멀리서나마 듣던 응원과 관심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경기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저는 오늘 여기서 은퇴를 하지만 여러분들의 빙상 여제는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18 평창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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