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와 유벤투스가 4월 10일 오후(현지시각) 네덜란드 요한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1대1로 비겼다.

아약스와 유벤투스는 4강행을 오는 4월17일 유벤투스의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가리게 됐다.

이날 경기는 ‘돌아온 호날두’와 홈팬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아약스의 맹공’으로 대별됐다.

전반은 압박수비를 앞세운 아약스가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유벤투스는 아약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고전하며, 호날두와 만주키치에게 공급되는 패스가 지속적으로 차단당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전반 45분 단 한번의 찬스를 ‘원샷 원킬’ 골로 연결시켰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노마크 상태에 있던 호날두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전반 점유율은 아약스와 유벤투스가 6 대 4. 주로 아약스가 공격을 주도하고, 유벤투스가 수비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아약스는 결정력이 아쉬웠고, 호날두의 결정력이 유벤투스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후반은 아약스가 놀라운 ‘매직’을 선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약스의 네레스가 환상적인 단독 드리블로 유벤투스 수비진을 농락한 이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3분 아약스의 역습 장면에서 타글리아피코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후반 6분에도 네레스가 다시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분위기는 완벽하게 아약스 쪽으로 넘어갔고, 이후 양팀은 득점없이 소모적인 경기를 펼친후 1-1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은 오는 4월 17일 오전 4시 유벤투스FC 홈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