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진=스포티비 캡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과 ‘캡틴’ 손흥민이 하루차이로 ‘월드클래스급’의 위용을 뽐낸다.

류현진 등판일정이 9일 오전 8시4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의 선발 등판이고, 손흥민(토트넘)이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8/2019 UCL 8강 1차전 홈 경기를 치르기 때문.

류현진의 등판일정은 지난 3일 샌프란스 자이언츠와의 선발등판 이후 6일만이다. 또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즌 첫 번째 경기이후 5일만에 자이언츠전에 등판했기 때문에 류현진이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류현진의 승리 등판일정 공식’은 5일~6일간이 되는 것이다.

류현진은 그동안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까지 97경기(선발 96경기)를 소화했다. 그때마다 5~6일간의 등판일정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이날 류현진이 승리할 경우 개막이후 3연속 경기 승리이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규시즌 승리를 5경기로 늘린다.

또 손흥민까지 10일 승리할 경우 한국의 두남자는 나란히 ‘월드클래스급’의 실력을 뽐내며 한단계 도약한 한국스포츠를 전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 승리할 경우 류현진의 등판일정은 6일후인 16일쯤으로 예상되지만, 당일은 다른 LA다저스 선발진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 향후 등판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타자는 폴 골드슈미트. 올해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골드슈미트는 류현진과 통산 29타석에서 맞붙어 26타수 11안타에 3홈런 9타점 3볼넷을 기록하고있다.

손흥민도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의 선제골이후 주말 리그를 쉬고 6일만에 선발출장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유리하다. 이번 맨시티전 골과 함께 토트넘의 4강행 기반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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