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대회 남자 축구 E조 최종 3차전에서 접전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 같은 시간 바레인에 2-3으로 패한 말레이시아(2승1패·승점6)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후반 18분 장윤호의 왼쪽 코너킥이 페널티지역을 가르며 넘어왔다. 오른쪽에서 수비진의 방해 없이 위치를 잡은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1골을 넣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이런 어려운 경기에서 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다. 키르기스스탄도 준비를 잘했다.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어 기쁘다. 우리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중요한 골로 16강에 진출해 좋지만 만족하지 않고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 강한 축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 30분 이란과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동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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