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FA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 경기에 데뷔하면서 그의 스페인 '귀화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최근 발렌시아 지역지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는 약 3년 전부터 발렌시아 후베닐A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의 재능을 높게 평가해 귀화를 추진해왔으며, 이강인이 스페인에 둥지를 튼 지 8년째가 돼 국적 취득이 가능해지는 내년 6월 30일 이후 귀화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특히 국방의 의무와 손흥민, 이승우의 사례를 자세히 언급하며 이강인이 병역 문제를 안고 있고,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귀화 논란'에 대해 이강인의 아버지는 "우리는 귀화를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한국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강인 또한 한국 국가대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18세 이하(U-18) 대표팀 소집훈련 전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저도 한국 사람인 만큼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열심히 스페인에서 훈련해서 앞으로 형들과 함께 한국축구를 이끌어나갈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와 2020년 여름까지 4년 재계약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