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선수 데니스 텐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데니스 텐은 ‘올댓스케이트 2016’에 출연하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니스 텐은 구한말 의병장이었던 민긍호 선생 외고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데니스 텐은 “최근 몇 년간 나의 뿌리를 더 깊이 이해하려고 한국 역사책도 읽었다. 한국 사람들이 60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이뤄낸 믿을 수 없는 번영을 볼 때 한국 핏줄임이 자랑스럽다”며 한국계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데니스 텐은 “아이스쇼가 부활하고 나도 2년 만에 한국의 피겨팬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다시 갖게 돼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데니스 텐은 그동안 갈라 프로그램으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나 빅뱅의 ‘굿 보이’를 선보여 국내 피겨팬들에게 K팝 마니아’로 알려졌다. 데니스 텐은 “K팝은 가사를 이해하지 못해도 음악 자체를 즐길 수 잇는 멋진 노래가 많다. 또 한국인의 피가 흘러서인지 K팝을 들을 때 소속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계 피겨선수로 알려진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 자신의 차에서 백미러를 훔치려는 괴한 2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칼에 찔려 사망했다.

해당 소식에 많은 피겨 팬들은 애도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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