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장인 4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추신수는 전날 안방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스즈키 이치로(일본)를 넘어 메이저리그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장인 44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추신수는 오티스 닉슨과 함께 텍사스 프랜차이즈 연속 출루 공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텍사스 구단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추신수가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 때문이다.

'댈러스 뉴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텍사스 구단이 오른쪽 허벅지가 불편한 추신수를 관리 차원에서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경기 출전 횟수를 제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디트로이트전에는 아드리안 벨트레가 4번 지명타자로 나서고 추신수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이렇게 한다면, 휴식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만약에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경기 막판 대타로 투입하더라도 전혀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칫 연속 출루 기록이 깨질 수 있지만,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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