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랭킹 35위→5위…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2위로

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 소재 캠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의 KPMG 여자 PGA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 연장전 끝에 승리를 확정한, 박성현이 머리를 감싸쥐며 감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25)이 상금 순위와 올해의 선수 순위에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 54만7천500달러(약 6억1천만원)를 거머쥐었다.

이전까지 상금 순위 35위에 머물렀던 박성현은 올해 상금이 84만4천12달러로 늘어나며 전체 5위로 올라섰다.

현재 1위는 177만1천581억원을 수확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고,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93만2천952달러), 유소연(88만7천254달러), 박인비(87만8천137달러)가 뒤를 잇고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박성현은 단숨에 2위까지 올라왔다.

이전까지 우승 한 차례, 9위 한 차례로 10위권 후반에 자리했던 박성현은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 60점을 한꺼번에 가져가면서 94점으로 2위가 됐다.

에리야 쭈타누깐이 150점으로 1위, 박인비가 79점으로 3위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상금왕, 올해의 선수, 신인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평정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다섯 번이나 컷탈락하는 등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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