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축사국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측이 "공항에서 계란투척 및 집회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팬들이 선수단을 향해 계란과 베개를 투척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이전 '축사국'에는 '계란 던지기는 개인의 자유이고, 축사국은 다른 것을 던진다' 등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 그렇기에 '축사국'이 계란 투척의 유력 집단으로 예측된 것.

그러나 '축사국'은 "어느 단체의 조직적 움직으로 판단되며 축사국 내의 자작극을 꾸미는 테러로 보인다"고 부인했다.

'축사국' 회원들은 2017년 10월 아쉬운 경기력 속에 평가전 2연패를 기록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신태용 감독에게 '한국 축구 사망했다!'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한 바 있다.

이 시위로 신태용 감독은 예정됐던 귀국 인터뷰를 취소했으며 다른 출구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당시 '축사국' 회원들은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 및 대한축구협회 지도부 총사퇴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재선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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