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개막에 앞서 16강 대진을 예측하고 있는 조제 모리뉴 감독.[RT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조제 모리뉴(55·포르투갈)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결과를 예측하는 '점쟁이' 대열에 합류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RT는 27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와 B조의 1, 2위의 국가를 정확하게 맞췄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RT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모리뉴 감독은 개막에 앞서 A~H조까지 8개 조의 1, 2위 순위를 예상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모리뉴 감독은 A조 1위 팀을 우루과이, 2위 팀을 러시아로 골랐고, B조 1위를 스페인, 2위 팀을 포르투갈로 점쳤다. 더불어 C조 1위를 프랑스로 내다봤다.

경기 결과 모리뉴 감독의 예상대로 정확히 들어맞았다.

A조에서 우루과이와 러시아는 2차전까지 나란히 2승으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쳤고, 3차전에서 우루과이가 러시아를 3-0으로 물리치고 A조 1위를 확정했다.

B조에서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2차전까지 1승 1무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최종전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비겨 스페인이 1위, 포르투갈이 2위로 16강 티켓을 차지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어 C조 1위팀으로 프랑스를 찍었고, 이 역시 적중했다.

다만 C조 2위와 D조 1, 2위는 예측에 실패했다.

모리뉴 감독은 C조 2위로 호주를 예상했지만 덴마크가 차지했고, D조 1, 2위를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로 내다봤지만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가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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