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스웨덴전 패배후 수비수 김민우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국은 지난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열린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 스웨덴 전에서 후반 20분 비디오 판독(VAR)에 의한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1-0으로 패했다.

박주호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경기에 투입된 김민우의 후반 16분 빅토르 클라손의 슈팅을 저지하기 위한 태클이 페널티킥 골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김민우는 믹스트존에서 자신 때문에 패배했다는 자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 보내주셨는데, 오늘 저의 판단 미스로 인해 팀에 패배를 안겨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를 본 많은 이들과 '캡틴' 기성용의 생각은 달랐다. PK 허용은 김민우의 잘못이라고 볼 수 없는 부분이었다. 기성용은 "전혀 (김)민우의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패배하는 건 11명 전체가 부족해서 패배를 했지 한 선수 때문에 패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김민우를 위로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4일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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