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만여표로 2주 연속 최다득표…두산·한화 9명씩 1위

두산 베어스 양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2018 KBO 올스타전 베스트12를 뽑는 팬 투표 2차 집계에서도 최다득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BO는 18일 2차 중간집계 결과 유효 투표수 48만6천079표(17일 오후 5시 기준) 중에서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의 양의지가 전체 후보 중 가장 많은 28만3천886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1차 집계에 이어 2주 연속 최다득표를 한 양의지는 해당 포지션 2위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에 17만여 표 차로 앞서 있어 2016년 이후 3년 연속 베스트12로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전체 득표수 2위는 선발투수 부문 조쉬 린드블럼(26만9천982표), 3위는 마무리투수 부문 함덕주(26만5천175표)로 1∼3위를 모두 드림 올스타 두산이 휩쓸었다.

나눔 올스타 최다득표 선수는 마무리투수 부문의 정우람(한화 이글스·26만1천68표)이다.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는 정규시즌 1, 2위인 두산과 한화에서 9명씩의 선수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나눔 올스타 한화는 포수, 외야수, 지명타자 등 3개 부문에서도 LG 트윈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중간투수 부문 '잠수함 듀오'인 드림 올스타 박치국(두산)과 나눔 올스타 서균(한화)은 1차에 이어 2차 중간집계까지 1위를 지키며 생애 첫 올스타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두산과 한화를 제외하고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린 구단은 LG,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3개 구단이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1루수 부문의 이대호(롯데)가 18만246표, 3루수 부문에서 최정(SK)이 19만6천050표, 외야수 부문에서 손아섭(롯데)이 22만4천897표로 베스트12에 들었다.

나눔 올스타는 LG가 3명으로 선발투수 소사(21만3천685표), 유격수 오지환(16만9천465표), 외야수 김현수(25만8천294표)가 선두를 지키고 있다.

팬 투표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KBO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KBO 스태츠 앱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에 걸쳐 투표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70%-3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7월 2일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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