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BS
심석희 선수의 폭행 피해 사실에 그의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최근 심석희의 부친인 심 씨는 K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폭행 직후 많이 안정이 됐었는데, 그 코치가 중국 대표팀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석희가 다시 힘들어했다. 앞으로 국제 대회 나가면 만나지 않을까 두려워해서 1주일 이상 잠을 못 이뤄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심 씨는 "훈련을 거부했거나 경기력이 떨어진 것도 아닌데, 왜 이런 폭력을 저질렀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국가대표는 도대체 누가 보호해 줘야 하는가 부모 입장에서 정말 묻고 싶다. 이걸 왜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지 또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폭행해 국가대표팀 코치에서 제명된 조재범 전 코치는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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