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앞두자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영표는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독일, 멕시코, 스웨덴 모두 우리보다 강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예상 성적과 기대성적은 다르지만,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25% 이하다. 하지만 기대성적은 16강에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 해설의원을 맡게 된 박지성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본선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박 해설위원은 “현재 상태로 봐서는 50%가 안 된다고 본다. 월드컵이라는 대회는 언제나 이변이 일어났었고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남은 시간 얼마나 준비를 하느냐, 팬분들이 얼마나 기원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으로 해설위원으로 깜짝 변신한 이영표와 박지성은 “남은 기간 동안 한국 대표팀이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성적이 판가름 날 것이다”고 조언을 한 셈이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오후 9시 10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볼리비아는 한국(61위)보다 4계단 높지만 월드컵 남미예선에선 10개 팀 중 9위로 탈락했고, 이번 평가전에도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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