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외부제공)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전 12로 뒤진 채 마친 후 수비수 오반석 대신 권경원을 투입했었다.

하지만 권경원은 최종 23인에서는 아쉽게 탈락되는 고배를 마셨다.

권경원은 2015년 전북 현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흘리로 이적한 후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으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그러나 슈틸리케 전 감독은 권경원을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다. 네임밸류를 중요하게 여긴 슈틸리케 전 감독은 중·고교 시절 무명이었고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4경기를 뛴 것이 전부인 권경원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신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나는 슈틸리케 감독과 성격, 스타일이 다르다. 슈틸리케 감독이 중용한 선수라고 해서 선택하진 않을 것”이라며 새 인물을 발굴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바 있다.

신감독의 의중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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