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최지희(595위·NH농협은행)와 한나래(273위·인천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챌린저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 4강에 올랐다.

최지희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3회전에서 이소라(625위·인천시청)를 2-1(6-3 2-6 6-1)로 제압했다.

이 대회 1회전에서 6번 시드의 장가이전(298위·대만)을 2-0(6-4 6-4)으로 물리친 최지희는 개인 통산 세 번째 ITF 여자 서키트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게 됐다.

최지희의 1회전 상대 장가이전은 2010년 세계 랭킹 82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최지희는 "홈에서 하는 대회인만큼 꼭 우승해서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농협 관계자 분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한나래 역시 마이아 럼스딘(461위·영국)을 2-0(7-6<7-4> 6-2)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한나래는 "1세트 초반 상대 플레이에 말려 고전했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것이 승리 요인"이라며 "내일 4강 상대가 누가 되든 최선을 다해 우승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최지희는 리야쉬안(515위)-량언숴(907위·이상 대만), 한나래는 히비 마요(239위·일본)-장링(320위·홍콩)의 경기에서 이긴 선수와 각각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 대회 4강은 12일 오후 12시 50분부터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SPOTV 플러스에서 생중계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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