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다저스 트위터)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오타니를 언급했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LA타임스에 LA다저스는 지난겨울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 영입 프리젠테이션을 치렀다.

당시 다저스는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 파르한 자이디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 뿐만 아니라 커쇼를 비롯, 저스틴 터너, 크리스 테일러를 면접장에 불렀다.

이에 댈러스에 머물던 커쇼는 결혼기념일임에도 오타니 면접에 나갔다. 터너는 결혼식 준비를 잠시 제쳐두며 오타니를 만났고, 테일러는 면접에 참가하기 위해 버지니아주에서 이른 아침에 비행기를 타는 등 바쁜 일정을 쪼개 면접에 참가했다.

하지만 당시 오타니는 이미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커쇼는 “오타니가 지명타자 포지션을 원하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불만을 내비친 바 있다.

또한 커쇼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라는 선수 자체를 존중한다”라고 하면서도 “거대한 시간 낭비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터너 또한 “내 시간을 버린 것 같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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