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스타’ 오른 여자컬링 대표팀은 포상금 '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이상호 선수가 24일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단상에 오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경기단체 포상금이 천차만별인 가운데, 이번 올림픽 메달리스트 중 경기단체 포상금이 가장 많은 선수는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메딜라스트 가운데 경기단체로부터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는 선수는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정부 포상금을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급하는 경기력 향상연구연금 등이 공통으로 지급된다.

그러나 경기단체가 책정한 포상금은 종목별로 천차만별이라, 각각의 선수가 수령하는 포상금 액수도 상이하다.

가장 큰 포상금을 건 경기단체는 대한스키협회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이번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딴 이상호 선수는 스키협회로부터 2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현재 포상금 규모를 정하지 않았으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많은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치올림픽 당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15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과 봅슬레이 4인승의 은메달 등 이번 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킨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도 구체적인 포상금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올림픽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며 ‘깜짝 스타’에 오른 여자컬링 대표팀을 지원하는 대한컬링경기연맹은 포상금을 지급할 처지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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