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을 8-7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1엔드에서 3점을 얻은 뒤 경기를 이끌었지만, 일본의 추격으로 연장 11엔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한국 컬링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을 확정짓는 동시에 금메달을 노리게 된 대표팀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일인 오는 25일 오전 9시5분 스웨덴과 결승을 치른다.
세계랭킹으로 보면 한국은 스웨덴보다 3계단 뒤진 8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일 치러진 예선 6차전에선 스웨덴을 7-6으로 누른 바 있다.
한편 대표팀에게 진 일본은 영국을 상대로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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