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한국과 폴란드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7,8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21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불화설이 불거진 두 팀의 순위 결정전이 열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준준결승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뒤에 있던 노선영은 한참 뒤에나 결승선에 들어오는 팀 경기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폴란드도 마찬가지였다. 체르본카와 즈워트코프스카가 먼저 결승선을 끊고 바흐레다추루시는 동떨어진 채 레이스를 마치며 8개팀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체르본카는 경기가 끝난 후 "나와 루이자는 경기를 할 준비가 돼 있었지만, 가장 나이 많은 선수인 바흐레다추루시는 그렇지 못했다. 우리가 어떻게 진짜 한 팀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바흐레다추루시에게 패배의 책임을 넘겼다.

그리고 바흐레다추루시는 "소치 올림픽을 준비할 때에는 한 코치 밑에서 훈련했지만 나탈리아가 팀을 이탈해 다른 길을 갔다. 그래서 함께 연습을 많이 못 했다. 왜 동반 연습이 적었는지는 나탈리아한테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불화설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나탈리 체르본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경기를 계기로 팀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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