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데이터업체, 한국 金 7·銀 3 종합 6위 전망

쇼트트랙 金 5개, 스피드스케이팅 金 2개 예상

이상화 선수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한국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빅데이터로 분석한 평창올림픽 메달순위는 어떻게 될까?

9일 미국의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에 따르면 한국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6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쇼트트랙 부문에서 금메달 5개(남자 1000m 서이라·여자 1000m 최민정·남자 1500m 신다운·여자 1500m 심석희·여자 3000m 계주), 스피드스케이팅 부문에서 금메달 2개(남녀 매스스타트 이승훈·김보름)를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메달 후보로는 쇼트트랙 여자 1500m 최민정, 스켈레톤 윤성빈,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를 예상했다. 다만, 남자 쇼트트랙 신다운 선수가 국내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는데도 금메달 후보로 예측한 점은 그레이스노트 통계 데이터의 신빙성에 의문이 들게 한다.

그레이스노트는 올림픽 메달 예상을 비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의 메달을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관측했다. 11월과 비교해 당시 금메달 후보였던 이상화가 은메달 후보로 밀렸고, 은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보름은 금메달 후보로 격상됐다. 동메달 후보로 평가 받았던 윤성빈은 최근 월드컵에서 선전하며 은메달 후보로 한 계단 올랐다.

한편 그레이스노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에는 한국이 금메달 10개로 9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당시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로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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