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28일부터 전북 봉송을 시작한다.

성화는 이날 남원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임실과 무주, 전주, 익산, 군산을 차례로 방문한다.

전북 입성 첫날 성화봉송단은 중요무형문화재 5호 수궁가 보유자로 선정된 국창 박초월 선생 생가를 찾아 판소리를 전 세계에 알린다.

이어 춘향전의 주 무대인 광한루원을 찾아 희망과 열정의 불꽃을 관광객과 함께한다.

30일에는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이색 성화 봉송을 진행한다.

태권도 시범단은 우렁찬 목소리로 무주를 찾은 성화를 맞이한다.

다음 달 1일 성화는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꽃가마를 타고 흥겨운 풍물 공연과 함께 시민들을 만난다.

이 밖에 임실 치즈 마을과 익산 왕궁면 왕궁리 유적, 군산 철길마을 등 도내 277㎞ 구간을 순회하며 꺼지지 않는 불길을 태운다.

성화 봉송 기간에는 주자와 시민 안전을 위해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평창 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성화가 전북에 입성했다"며 "180만 도민의 희망을 안고 구석구석을 다니며 올림픽 정신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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