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자이언츠 SNS 캡처
롯데자이언츠가 삼성으로 이적한 강민호의 보상선수로 나원탁을 지명했다.

27일 롯데자이언츠는 “FA 강민호 선수의 삼성라이온즈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포수 나원탁(23)선수를 지명했다. 2017년 2차 2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한 나원탁 선수는 올 시즌 퓨쳐스리그 55경기 타율 0.302 5홈런 34타점으로 신인포수로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고, 1군에서도 12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나원탁 선수가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성실한 훈련자세로 향후 포수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원탁은 홍익대 출신으로 2017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삼성에 지명됐다. 이 당시 삼성의 관계자는 "빠른 직구에 강점이 있고 힘 만큼은 프로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화구 대처 능력만 보완한다면 진갑용과 같은 대형 포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롯데가 대학 시절 포수랭킹 1위였던 유망주 나원탁을 지명하면서 다음 시즌 롯데의 안방마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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