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구단은 22일 "올해 12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이동국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후 10년간 전북과 함께하게 됐다. 연봉 등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동국은 전북 입단과 동시에 창단 첫 K리그 우승부터 2017 K리그 클래식 우승까지 K리그 5회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6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에서만 K리그 292경기 138득점 42도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7경기 32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을 아시아 최강 팀으로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 K리그 최초 200골(현재 202골) 돌파와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고,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갔다.
이동국은 "나이가 아닌 내가 가진 기량과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전북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라운드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