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FA 시장에서 포수 강민호를 영입했다. 많은 이들이 놀란 선택이었지만 삼성은 든든한 주전 포수를 얻었다.

삼성은 21일 강민호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 4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제까지 삼성의 주전포수는 이지영이었다. 이지영은 진갑용의 은퇴 이후 꾸준히 삼성의 안방을 지켰다. 그러나 그는 주전 포수로서 그다지 믿음을 주지 못했다. 지난해 타율 2할9푼7리(390타수 116안타)에서 올 시즌 타율 2할3푼8리(302타수 72안타)로 하락했으며 출전 경기수도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105경기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이 강민호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하며 이지영의 설 자리는 더욱 더 좁아진 모양새다. 네티즌들 또한 이번 영입을 통해 이지영이 주전에서 자연스레 밀려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보상선수 이지영을 데려가라”, “이지영이 이제 백업이네”, “포수 강민호인 팀을 응원하다니” 등의 반응과 함께 “이지영이 있는데 왜 굳이 강민호?”, “이러면 이지영은 뭐가 되나”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